2019 AngelHack 해커톤 후기


2019년 6월 1일~2일 진행한 2019 AngelHackathon Seoul 엔젤핵 해커톤 참여 후기입니다.

Algelhackathon 엔젤핵

엔젤해커톤 서울 2019는 하나의 앱, 하나의 서비스로 여러가지의 챌린지에 도전해서, 이 각각의 챌린지들을 만족시키는 팀에게 챌린지 별 상품/상금을 수여하는 멀티 챌린지 방식의 글로벌 해커톤입니다.

수상으로는 엔젤핵상, IBM 상, AWS 상, LG U+ 상이 있었는데 사실 다른곳은 소정의 상금과 기념품이 전부였지만, 이 해커톤의 메리트이자 최대 수상액인 엔젤핵상 은 팀 전원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엔젤핵 헥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에 초대되며 모든 경비가 지원됩니다.

이벤터스에서 신청을 받아 약 120명의 인원이 22개의 팀을 이루어 무박 2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기간동안 카톡이 아닌 Slack 으로 정보와 공지를 받을 수 있었고 우리 팀은 아예 Private Channel을 해당 Slack에 만들어 소통했습니다.

우리팀은?

저희 팀의 아이디어는 쉽게 작성하는 유언 작성 서비스 GlassWill 입니다.

팀명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였는데 유언은 안 들리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아래는 팀 깃헙 에 있는 간단한 소개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죽음을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얼마나 준비하고 계신가요?

`가는데는 순서 없다` 라는 말처럼 누구든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언을 작성하는 법을 아시나요?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아도, 첫 삽을 뜨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GlassWill은 '유언은 어려운 것이다'라는 기존의 유언문화에서 벗어나 누구든 간단하게 작성 할 수 있는 1분 유언 서비스 입니다.

유언을 쉽고 빠르게 작성해보세요.

어쩌면 오늘이 당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역사적인 하루가 될 지도 모르죠.

- 팀 이름: 무소식이 희소식
- 서비스 요약: 1분안에 간단하게 쓰는 디지털 유언
- 왜 이 서비스?
  - 젊은 사람들은 죽음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
  - 하지만 화산, 지진, 인재로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 살아서 미리 만드는 남아있는 사람을 위한 글
- 서비스 기능
  1. 유언을 쉽게 작성하도록 해줌
  2. 일정 주기마다 유언을 카톡 플친, 메일등으로 보내줌(`아직 살아있다!`표시 하지않으면 내가 설정한 사람들에게 연락이 감)

엔젤핵 1일차(6/1)

그동안 참여했던 해커톤은 첫째 날은 오후 1시쯤 모여 다음날 오전 10시면 끝나는 해커톤 이었는데, 엔젤핵은 아침 10시에 모여서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진행했습니다.

행사 장소는 역삼역 마루180이었고, 집에서는 40분 정도면 가는 거리였지만 전날 잠을 설치는 바람에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굵직한 후원사 외에 17여개의 후원사들이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티셔츠와 에코백에 모두 적혀있어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앞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당연히 엔젤핵 트레이드 마크인 왕관을 했을 것 같은데 저 짹짹이는 아직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가벼운 개회식과 함께 팀빌딩이 시작. 70% 사람들은 이미 시작 전에 팀을 이뤄서 온 것 같았고, 30%정도가 팀을 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팀은 프론트인 저와 백엔드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 한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팀 제한인원이 5명 이기에 2명을 더 모셔야 하는 상황이어서 기획자 한 명과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팀빌딩 이후에는 개발과 함께 스폰서들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후원을 받는 해커톤 이다 보니 이런 시간을 주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너무 길고 지루하며 몇몇 후원사를 제외하고는 유익한 내용이 없어서 힘든 기억이 남네요.

각 후원사마다 30분씩을 했는데, 예고된 4개의 후원사 외에도 몇 군데가 더 해서 시간으로만 따지면 3시간정도를 후원사들의 스피치를 들어야했고, 우리팀을 포함해 반정도의 팀들이 행사장을 이탈해 다른 곳에서 회의와 개발을 진행 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시간이 길어야 한 세션에 10분 정도였으면 하는 바램.

시작시간인 아침 10시부터 밥을 주기 시작해서 야식포함 총 6끼 정도가 나왔습니다. 보통의 해커톤이 3끼정도를 주는 것에 비하면 잘 챙겨 주는 편.

메뉴도 밥과 가벼운 샐러드를 번갈아 줘서 해커톤이 끝나고는 피곤한 것 빼면 몸은 건강 해지는 기분일 정도.

엔젤핵은 개발시간은 다른 해커톤에 비해 길지만, 발표시간은 2분 QnA는 1분으로 다른 해커톤에 비해 굉장히 짧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녁 8시에는 행사 오거나이저 인 Jonas의 피칭을 위한 팁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하면 빠르게 의견 전달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세션을 가졌습니다.

내용 자체가 정말 유익했고 발표자 Jonas의 텐션은 처음부터 고공행진이라 이 발표때도 미친듯이 폭발했는데 그에 반해 대중은 텐션을 따라 갈 수 없었습니다..ㅋㅋ

사람들의 반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더 올라가는 그의 텐션은 제가 만나본 그 어떤 사람보다도 대단한 진행자라고 생각합니다.

밤 11시에는 Dance Break가 있었는데 정말 춤을 잘 추는 안무가 분이 오셔서 가볍게 머리를 푸는 시간이 있었지만, 우리팀은 개발하느라 저만 살짝 가서 훔쳐보고 왔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꼭 참여 해 보고 싶은 시간이었던 듯!

엔젤핵 2일차(6/2)

밤을 꼬박 새며 한 2시간 정도를 선잠을 자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Code Freeze가 오후 1시에 되고, 발표하고 시상까지 하니 5시 가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발표는 다른 사람이 하기로 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아이디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저인거 같다는 여러 의견을 수용해 발표를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순서는 14번째로 나쁘지 않은 순번이었습니다.

VC투자사와 IBM, AWS, LG U+,야놀자 등의 총 8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결과물 피칭을 2분안에 하려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더라구요.. 심지어 시연 영상에서만 거의 1분이니 제가 순수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정말 얼마 안 됐습니다.

덕분에 저의 피칭 능력을 되돌아보고, 또 평가 받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발표를 짧은 시간안에 잘 하는 것은 엄청난 능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네요.

대망의 엔젤핵 Prize를 가져간 팀은 커넥터스 였습니다.

재난상황시 인터넷이 안 될때 커넥터스를 사용하는 사람들 끼리는 핫스팟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어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여 인터넷이 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모두가 인터넷이 되게 한다는 아이디어 였습니다.

이 팀의 팀장과는 예전에 다른 해커톤에서 친해진 분이라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난 KT 아현지사 화재에서 영감을 얻어 다른 통신사는 되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딱이지 않을까 해서 낸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엔젤핵 후기는?

  • 개인적으로는 프론트엔드를 React로 개발해 결과물을 내자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 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어디서 나온 자신감으로 하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론는 Next에 AntD까지 깨작깨작 쓰면서 완성을 하긴 했습니다!
    •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GlassWill GitHub 에서 구경 해 보시길 바랍니다.
  • 수상하지는 못 했지만,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크고작은것들을 배웠다.
    •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자, 발표와 질답을 영어와 한국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는 발표자가 너무 멋있었다.
    • React를 진짜 열심히 공부해야곘다. 잘하는 사람 많더라
  • Next는 React를 사용한다면 대부분 가져가야할듯하다. 물론 실무에서
    • 해커톤에서는 React-router가 직관적이고 협업에 용이한 듯
  • 더이상 해커톤은 당일날 와서 아이디어 회의부터 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 대부분의 팀들이 사전에 팀이 구성 되어 있었고, 아이디어 또한 이미 나온 상태 심지어 어느정도 진행을 한 상태로 온 팀도 있는 것 같았다.
    • 요새 대부분 해커톤이 이런 식으로 하는 듯
  • 누군가 “정말 많이 배웠다”라는 말은 누군가는 정말 많이 가르쳐 줬다는 말이다. 팀워크에 감사하고, 역시 공부해야한다.
  • 밥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샐러드를 주는 해커톤은 질이 정말 좋은 해커톤이다!
  • 후원사 세션을 아무리 길어도 10분만 했으면 좋겠다. 개발을 하라는 건지 홍보를 들으러 온 건지 모르겠다.
  • 운영을 맡은 Jonas같은 텐션을 갖고 싶다.
    • 누군가 듣던 말던 소리지를 수 있고, 춤추며 좌중을 휘어잡을 수 있는 능력
  • 밤샘은 언제나 힘들다. 체력은 곧 국력!

결론

해커톤을 준비해 주신 분들, 후원해준 후원사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커톤 오거나이징을 해 본 입장에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에 더 즐겁고 편한 해커톤 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참여한 참가자 분들도 너무 쟁쟁한 분들이라 마음 같아선 모든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을 만큼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수상한 분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그렇지 못한 분들이라도 다들 좋은 경험 얻어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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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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